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 확정! 20년 만의 대한민국 경제외교 무대

 

 

2025년 11월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경상북도 경주에서 개최됩니다. 이는 2005년 부산 APEC 이후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 경제 외교 행사로, 한국은 주요 21개국 정상들과 함께 무역, 기후, 디지털 경제 등 글로벌 어젠다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공급망 협력과 탄소중립 전략을 포함한 아젠다가 주목을 받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경제 리더십과 외교적 위상이 다시 한번 세계무대에서 부각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총력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외교·경제 부처 중심의 실무준비에 돌입했습니다.

 

1. APEC이란 무엇인가?

APEC(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은 1989년 출범한 지역 경제 협력기구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주요 목적은 자유롭고 개방된 무역과 투자, 경제 기술 협력, 지속 가능한 성장 촉진입니다.

한국은 1991년에 가입하였으며, 1991년 서울에서 각료회의를 개최하여 헌장격인 '서울선언'을 마련하는 등 APEC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동안 중견무역국에서 선도국으로의 전환을 도모해 왔습니다.

2. 경주 APEC 유치의 역사적 의미

2025년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는 2005년 부산 APEC 이후 20년 만의 한국 개최로 큰 의미를 갖습니다. 당초 서울 개최로 오해되었으나, 실제로는 경상북도 경주시가 개최도시로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경주시는 외교부 개최도시선정위원회를 통해 문화·관광자원, 국제회의 인프라, 지역 발전 기여도 등 다양한 방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선정되었습니다. 이는 경주가 글로벌 경제 외교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기회가 될 것입니다.

3. 2025 APEC 정상회의 주요 의제

이번 회의의 핵심 어젠다는 다음과 같습니다:

경제 협력 분야:

• 공급망 안정화 및 재편 협력
• 디지털 전환과 AI 규범 구축
• 역내 무역 자유화 및 규범 통일화
• 중소기업 디지털 경쟁력 강화

글로벌 이슈 대응:

•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전략
• 팬데믹 이후 경제 회복 방안
• 지정학적 불안정에 대한 공동 대응

이와 더불어, 러-우 전쟁, 미·중 갈등 등의 글로벌 정치 경제 변화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도 논의될 예정입니다.

 

4. 대한민국의 외교적 전략과 준비 상황

기획재정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공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하여, 2025년 정상회의에 대비한 세부 계획을 수립 중입니다. 대한민국은 이번 기회를 통해 다음과 같은 전략을 구사할 예정입니다:

핵심 전략:

• '공급망 허브 국가'로서의 위상 제고
• 자유무역 선도국으로서의 외교 입지 확보
• 기후변화 대응 공동선언 주도
• 디지털 경제 혁신 모델 제시

또한, 경주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한국의 첨단 디지털 인프라를 세계 각국 정상들에게 선보일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5. APEC 유치가 한국 경제에 주는 효과

APEC 회의는 단순한 외교 이벤트를 넘어, 국내 경제에 실질적 파급 효과를 가져옵니다.

직접 경제효과:

• 전국 1조 8,000억원 경제효과 창출 예상
• 경북지역 생산 유발 효과 9,720억원
• 부가가치 유발효과 4,654억원
• 관광·숙박·MICE 산업 활성화

간접 효과:

• 디지털·녹색 산업에 대한 해외 투자 확대
• 한류 콘텐츠 및 문화 자산의 세계화
• 공공외교 효과 및 국가 이미지 상승

특히, APEC 회의는 기업인·학자·청년 리더까지 참여하는 다양한 세션이 동반되며, 민간 경제계에도 직접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6. 향후 일정과 시민참여 기회

주요 일정:

• 2025년 10월 28-31일: APEC CEO Summit 개최
• 2025년 10월 31일-11월 1일: APEC 정상회의 본회의

사전 준비 일정:

• 2024년 하반기 ~ 2025년 상반기: 실무협의·각국 장관급 회담
• 2025년 상반기: 프리세션 및 청년 리더포럼 개최
• 2025년 하반기: 본격 정상회의 + 비즈니스 서밋

경주 시민을 위한 자원봉사, 통역, 관광안내 프로그램도 모집 예정이며, 시민 참여형 환영행사도 기획되고 있습니다. 이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국제회의에 참여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7. 세계 속의 한국, 글로벌 중심도시 경주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단순한 외교 이벤트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외교 전략이 집약되는 무대입니다. 전 세계의 시선이 경주로 향하는 지금, 우리는 이 기회를 국가 브랜드 강화와 신산업 성장 기반 조성으로 연결시켜야 할 때입니다.

특히 경주는 천년고도의 문화유산과 현대적 국제회의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도시로,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2025년 APEC을 통해 경주는 단순한 관광도시를 넘어 글로벌 경제외교의 중심지로 새롭게 도약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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