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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 은퇴 준비/월급쟁이 재테크 시리즈

월급쟁이 재테크 시리즈 4편 : 월 100만 원 현금흐름 만드는 ETF·연금 조합법

by Sunrise67 2025. 9. 18.

월급쟁이 재테크 시리즈 4편
월급쟁이 재테크 시리즈 4편

 

직장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언제까지 월급에만 의존해야 하나?'입니다. 자산이 많아도 매달 생활비가 들어오지 않으면 불안하죠. 반대로 자산이 적더라도 꾸준한 현금흐름이 있다면 안정적으로 살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월 100만 원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왜 현금흐름이 중요한가?

많은 분들이 재테크하면 '목돈 만들기'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매달 일정 금액이 들어오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1억 원의 자산이 있어도 주식만 보유하고 있다면, 주식을 팔기 전까지는 현금이 없습니다. 하지만 같은 1억 원으로 배당주와 연금을 조합했다면 매달 일정한 수익을 얻을 수 있죠.

 

현금흐름의 장점:

  • 생활비 걱정 없이 안정적인 생활 가능
  • 주식 시장 등락에 덜 민감
  • 심리적 안정감으로 장기 투자 가능
  • 은퇴 후에도 지속적인 소득 확보

기본 포트폴리오 구성 원칙

월 100만 원 현금흐름을 만들기 위해서는 안정성과 수익성의 균형이 중요합니다. ETF와 연금을 조합한 포트폴리오가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안정성 담당

  • IRP(개인형퇴직연금): 세액공제 혜택 + 안정적 장기 운용
  • 연금저축: 연 400만 원까지 세액공제
  • 채권 ETF: 안정적이지만 현재 금리 하락으로 수익률 제한

수익성 담당

  • 배당 ETF: 정기적인 배당금 지급
  • 글로벌 ETF: 장기적 자산 증식
  • 리츠(REITs): 부동산 임대 수익 기반의 안정적 배당

이 두 영역을 적절히 조합하면 매달 일정한 수익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ETF 조합으로 월 현금흐름 만들기

1. 국내 배당주 ETF

대표 상품:

  • KODEX 배당성장
  • KODEX 고배당
  • TIGER 고배당

국내 배당주 ETF는 주로 분기나 반기에 배당을 지급합니다. 총수수료율은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가 0.3055%로 가장 낮고, KODEX 고배당주는 0.6764%로 가장 높다는 점을 고려해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2. 해외 월배당 ETF

주요 상품:

  • SCHD: 최근 10년간 평균 배당수익률도 3.3%에 불과했다지만 안정적인 배당 성장을 보여주는 대표 ETF
  • JEPI: 매월 배당금을 지급하며 연간 배당수익률은 10% 이상이에요. 다만 SHCD에 비해 높은 위험성을 가지며 수수료가 높습니다
  • QYLD: 나스닥 100 기반 커버드콜 전략으로 높은 배당률 제공

수수료 비교: SCHD 0.06%, JEPI 0.35%, QYLD 0.6%로 SCHD의 운영 수수료가 가장 낮습니다

3. 리츠(REITs) ETF

부동산 임대 수익을 기반으로 하는 리츠 ETF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배당을 제공합니다. 특히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등에 투자하는 리츠들이 꾸준한 수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4. 국내 월배당 커버드콜 ETF

최근 국내에서도 월배당 ETF들이 많이 출시되었습니다. 커버드콜 월배당 ETF의 분배율은 [RISE 미국AI밸류체인데일리고정커버드콜]이 24.68%로 가장 높다고 하네요. 다만 커버드콜 전략은 주식 상승장에서 수익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연금과 ETF의 병행 전략

IRP·연금저축의 역할

세액공제 혜택:

  • IRP: 연 700만 원까지 세액공제 (최대 105만 원)
  • 연금저축: 연 400만 원까지 세액공제 (최대 66만 원)

운용 전략:

  • 안정적인 타겟데이트펀드나 글로벌 인덱스펀드로 운용
  • 장기간 복리 효과로 은퇴자금 마련
  • 중도인출 제한으로 강제 저축 효과

ETF 투자 계좌의 역할

현금흐름 창출:

  • 배당주 ETF로 정기적인 배당 수익
  • 월배당 ETF로 매달 현금 확보
  • 필요시 일부 매도로 유연한 자금 조달

자산 증식:

  • 성장주 중심 글로벌 ETF로 장기 자산 증식
  • 섹터별 ETF로 분산 투자

실제 시뮬레이션: 1억 원으로 월 100만 원 만들기

포트폴리오 구성 예시

1단계: 기본 구조

  • 40% (4천만 원): IRP·연금저축 (세액공제 + 장기 안정성)
  • 40% (4천만 원): 배당 ETF·리츠 ETF (매달 배당 수익)
  • 20% (2천만 원): 글로벌 성장 ETF (자산 증식용)

2단계: 구체적 배분

 

연금 계좌 (4천만 원)

  • IRP 2천만 원: 타겟데이트펀드나 글로벌 인덱스펀드
  • 연금저축 2천만 원: 같은 상품으로 운용하여 리밸런싱 효과

배당 중심 계좌 (4천만 원)

  • 국내 배당 ETF 1천만 원 (연 4% 배당 → 월 3.3만 원)
  • 해외 월배당 ETF (JEPI) 2천만 원 (연 10% 배당 → 월 16.7만 원)
  • 리츠 ETF 1천만 원 (연 6% 배당 → 월 5만 원)

성장 중심 계좌 (2천만 원)

  • S&P 500 ETF 1천만 원
  • 나스닥 100 ETF 1천만 원

예상 월 수익

배당 수익:

  • 국내 배당 ETF: 월 3.3만 원
  • 해외 월배당 ETF: 월 16.7만 원
  • 리츠 ETF: 월 5만 원
  • 소계: 월 25만 원

연금 계좌 적립:

  • 월 적립식으로 추가 투자 시 복리 효과
  • 세액공제로 실질 투자 비용 절약

성장주 매도 수익:

  • 필요시 성장 ETF 일부 매도로 추가 현금 확보
  • 연 10% 수익 가정 시 2천만 원에서 연 200만 원 (월 16.7만 원)

총 월 현금흐름: 약 40~50만 원 + α

더 높은 현금흐름을 위한 전략

월 100만 원을 달성하려면:

  1. 투자 규모 확대: 2억~3억 원 규모로 늘려야 현실적
  2. 고배당 ETF 비중 증가: 커버드콜 ETF 활용 (단, 위험도 고려)
  3. 부동산 투자: REITs 외에도 실물 부동산 임대 수익 고려
  4. 추가 수익원: 사이드비즈니스, 부업 등으로 보완


리스크 관리 체크리스트

분산 투자 원칙

섹터 분산:

  • 단일 ETF에 몰빵하지 말고 여러 섹터로 분산
  • 국내와 해외 자산 비중 조절
  • 배당주와 성장주의 균형

시간 분산:

  • 적립식 투자로 시간 분산 효과
  • 일시 투자보다는 단계적 투자

ETF 선택 기준

배당률만 보지 말고 확인할 것:

  • ETF 운용 규모 (너무 작으면 상장폐지 위험)
  • 운용 회사의 신뢰성
  • 총보수율 (수수료)
  • 과거 배당 이력의 안정성
  • 기초 자산의 질

유동성 관리

연금 계좌 주의사항:

  • 중도 인출 제한이 있으므로 비상자금은 따로 마련
  • 만 55세 이전 인출 시 기존 세액공제 환수

현금 확보 방안:

  • 생활비 6개월분은 예적금으로 보유
  • ETF 일부 매도로 긴급 자금 조달 가능
  • 배당금은 재투자보다 현금으로 보관 고려

세금 최적화 전략

배당세 절약법

국내 배당:

  •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활용 시 200만 원까지 비과세
  • 일반 계좌 시 배당소득세 15.4% 원천징수

해외 배당:

  • 미국 ETF 배당 시 현지세 15% + 국내세 추가 부과
  • 한미 조세협약으로 현지세는 15%로 제한
  • ISA 계좌 내에서도 해외 배당은 현지세 부과

연금 계좌 활용

세액공제 최대화:

  • IRP와 연금저축 한도 모두 활용
  • 소득이 높을 때 집중 납입으로 절세 효과 극대화

연금 수령 시:

  • 연금 수령 시 3.3~5.5% 연금소득세 (일시금 대비 유리)
  • 10년 이상 수령 시 30% 세액공제

단계별 실행 가이드

1단계: 기반 다지기 (투자 초기~1년)

우선순위:

  1. 비상자금 6개월분 확보
  2. IRP·연금저축 계좌 개설 및 세액공제 한도 활용
  3. 안정적인 국내 배당 ETF로 시작

목표:

  • 월 10~20만 원 현금흐름 달성
  • 재테크 습관 형성
  • 시장 상황 이해도 향상

2단계: 확장하기 (1~3년차)

추가 전략:

  1. 해외 월배당 ETF 추가 (SCHD, JEPI 등)
  2. 리츠 ETF로 섹터 분산
  3. 성장주 ETF 추가로 자산 증식

목표:

  • 월 30~50만 원 현금흐름 달성
  • 포트폴리오 안정성 확보
  • 추가 투자 자금 확대

3단계: 최적화하기 (3년차~)

고도화 전략:

  1. 커버드콜 ETF로 고배당 추구 (위험 관리하에)
  2. 해외 부동산 리츠 추가
  3. 개별주 배당 투자 고려

목표:

  • 월 100만 원 현금흐름 달성
  • 경제적 자유 기반 마련
  • 은퇴 준비 완성

성공 사례와 주의사항

현실적인 기대치 설정

많은 분들이 유튜브나 블로그에서 "월 100만 원 배당 받기"라는 제목을 보고 쉽게 생각하시는데, 현실은 다릅니다.

 

현실적인 계산:

  • 월 100만 원 = 연 1200만 원
  • 연 6% 배당 수익률 기준 → 약 2억 원 투자금 필요
  • 연 10% 배당 수익률 기준 → 약 1.2억 원 투자금 필요

흔한 실수들

고배당에만 집중:

  • 배당률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님
  • 회사가 어려워서 주가가 떨어지면서 배당률이 높아 보이는 경우도 있음
  • 지속가능한 배당인지 확인 필요

분산투자 소홀:

  • 한 두 개 ETF에만 집중하면 위험
  • 섹터별, 지역별, 시간별 분산 필요

세금 고려 부족:

  • 배당소득세, 양도소득세 등 세금 비용 간과
  • ISA, 연금계좌 등 절세 방안 활용 미흡


현실적인 현금흐름 만들기

월급쟁이 재테크의 최종 목표는 단순한 '목돈 마련'이 아니라 안정적인 현금흐름입니다. ETF와 연금을 조합하면 현실적인 월 100만 원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지만, 상당한 투자금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핵심 포인트:

  • 급하게 하려 하지 말고 단계적으로 접근
  • 안정성과 수익성의 균형 유지
  • 세액공제 등 제도적 혜택 최대한 활용
  • 꾸준한 학습과 포트폴리오 관리

시작이 반입니다. 월 10만 원부터 시작해서 점진적으로 늘려가다 보면, 언젠가는 월급 없이도 살 수 있는 진짜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월급쟁이 재테크 시리즈 5편: 금리 인하 시대, 서민 재테크 전략〉 을 다루겠습니다. 금리 하락기에 어떻게 예적금·대출·투자를 관리해야 하는지 상세히 안내해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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