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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공원, 빗소리 따라 걷는 평화로운 하루

비 오는 어느 휴일, 지인과 함께 우산을 나눠 쓰고 찾은 인천대공원.평소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북적였을 이곳도, 빗속에선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로 변해 있었습니다.탁 트인 초록 들판, 고요히 내리는 빗줄기, 그리고 그 사이로 고개 내민 꽃잎들까지...도심 속 쉼표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어울정원 & 어울꽃길 – 계절을 담은 자연 산책길 인천대공원 안쪽, 어울정원. 460m 길이의 어울꽃길에는 계절마다 다른 꽃들이 피어나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감동을 줍니다.5~6월: 꽃양귀비6~9월: 수레국화8~9월: 해바라기7~10월: 메밀꽃지금은 연두빛 보리밭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고, 멀리 정자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 모습이 참 정겨웠습니다.🌸 실내 꽃 전시장 – 알록달록 봄의 향연 우천에도 아랑..

인천대공원 근처 가볼 만한 곳 – 장수동 천연기념물 은행나무

장수동 은행나무, 인천의 시간을 간직한 나무비 오는 날, 지인과 함께 인천대공원을 산책하던 중 우연히 마주한 수령 약 800년의 장수동 은행나무.20년 전, 만수동에서 컴퓨터 대리점을 운영하며 가족들과 가끔 찾았던 인천대공원의 추억이 떠오르더군요. 그땐 미처 몰랐습니다. 이토록 오래된 나무가 우리 곁에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단 걸요. 사진 설명: 비에 젖은 은행나무 아래, 봄비 맞은 초록잎이 더욱 싱그럽게 빛나며 오랜 세월을 이야기해주는 듯합니다.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 – 살아있는 역사수령: 약 800년높이: 약 28.2m둘레: 약 9.1m지정: 천연기념물 제562호 (2021년 지정)이 은행나무는 조선 시대부터 마을 사람들의 수호신처럼 여겨졌다고 합니다. 음력 7월과 10월이면 마을 주민들이 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