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명: 까치가야밀면
주소: 경기 부천시 오정구 작동 66-6
운영시간: 매일 10:30 ~ 21:00 (브레이크 타임 16:00-17:00)
대표메뉴: 비빔밀면, 물밀면, 코다리회밀면, 메밀만두
가격대: 7,000원 ~ 14,000원
기타: 직접 면 뽑아 삶아주는 전통 방식, 셀프 반찬, 매장 내부 소박하고 정감 있음
도서관 옆 숨은 맛집을 찾아서 – ‘꿈여울도서관’ 옆 동네 노포
월요일 오전, 도서관 나들이 겸 근처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으려다 우연히 발견한 곳이에요.
처음엔 평범한 밀면집 같았지만, 내부를 들어서자마자 묘한 믿음이 들더군요.
11시 10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어르신들이 세 테이블에 착석 중.
이런 곳은 대체로 실패 확률이 낮다는 게 제 경험상 진리라, 조용히 자리에 앉았습니다.
메뉴판 & 가격 정보
- 물밀면 / 비빔밀면 – 10,000원
- 물막국수 / 비빔막국수 – 11,000원
- 코다리회 밀면 / 막국수 – 14,000원
- 고기만두 / 메밀만두 / 김치만두 – 7,000 ~ 7,500원 (조리/비조리 선택 가능)
- 밀면콩국수 / 메밀콩국수 – 10,000원
종류는 다양하지만 전체적으로 가격대는 착하고, 선택지도 넓어요.
내가 먹은 메뉴: 비빔밀면 + 메밀만두
비빔밀면 – 달큼한 첫 맛, 감칠맛 나는 묵직한 뒷맛
- 쫄깃한 면발, 정말 막국수보다 더 제 취향이었어요.
- 양념장은 맵지 않고 단맛이 살짝 강한데, 고추가루의 칼칼함이 없이 순하고 숙성된 맛
- 고명으로 올라간 맥반석 구운 계란이 참 특이했어요. 삶은 계란보다는 단단한 질감이라 취향은 갈릴 수 있겠지만, 뭔가 색다른 느낌.
- 함께 나온 육수는 살짝 계피향이 도는 독특한 풍미가 있었는데, 저는 은근히 계속 생각났어요. 호불호는 좀 있을 듯해요.
메밀만두 – 쫀득한 껍질, 꽉 찬 속
- 비주얼은 솔직히 투박합니다. 하지만 한입 베어물면 껍질의 메밀향이 먼저 퍼지고, 속은 적당히 촉촉하면서 채소 비율이 높았어요.
- 김치만두 스타일이 아닌, 담백한 고기·야채 위주라서 밀면과 잘 어울려요.
- 다만 간이 세지 않아 조금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육수나 양념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분위기: 오래된 노포 느낌, 청결은 무난
- 매장은 작고 단촐하지만 테이블마다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어요.
- 정수기, 단무지, 김치, 국물류 등은 셀프
- 주방에서 면 뽑는 기계로 즉석 조리하는 모습도 볼 수 있어 신뢰감이 생깁니다.
- 주문부터 음식 나오기까지도 빠른 편이었어요 (5~10분 정도)
밀면 처음인데 다음에 또 오고 싶다!
사실 저는 밀면을 그리 자주 먹던 사람이 아니에요. 막국수 쪽을 더 선호하는 편인데,
이 집은 면의 탄력, 양념의 조화, 전체적인 ‘깔끔한 정리된 맛’이 기억에 오래 남는 그런 집이었습니다.
크게 화려하진 않지만, 지역 주민들에게 오래 사랑받아온 로컬 맛집의 전형 같은 느낌.
다음에는 코다리회 밀면에도 도전해보고 싶네요.
- 이른 시간에 방문 추천, 점심시간대 피크는 테이블 대기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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