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그린 수소 도시' 프로젝트 본격화 – 2030년 세계 최고 수소도시로 도약하나

울산 '그린 수소 도시' 프로젝트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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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대한민국 수소경제의 중심지로 부상

울산광역시가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국비 147억 5000만원을 포함해 총 295억원을 투입해 울산 북구와 미포 국가산업단지 일대에 차별화된 울산형 수소도시를 조성할 방침이며, 전국 최초로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을 완료한 울산은 이제 본격적인 수소도시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습니다.

울산의 수소산업 역량은 이미 검증되었습니다. 부생수소 생산량이 전국 생산량의 50%인 82만 톤에 달하며, 120km가 넘는 수소배관망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는 다른 도시와 차별화되는 울산만의 강점으로, 완성형 수소도시 구축의 핵심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울산 수소도시의 구체적인 비전과 계획

2030년까지의 로드맵

울산시는 2030년 세계 최고 수소도시 조성을 목표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 수소전기차 생산 확대: 현재 3,000대 수준에서 2030년에는 50만 대로 늘릴 계획
• 수소전기차 보급: 현재 361대인 수소전기차를 6만7000대로 확대
• 수소 배관망 확충: 2028년까지 11.9㎞ 길이의 수소 파이프를 설치할 계획

울산형 수소도시의 특징

수소 생산, 이송, 저장, 활용 시설을 구축해 친환경 수소 에너지를 활용함으로써 탄소 배출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인 울산 수소도시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집니다:

1. 부생수소 활용: 석유화학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효율적으로 활용
2. 수소배관망 연계: 기존 188km 수소배관을 활용한 인프라 구축
3. 연료전지 발전: 율동 수소연료전지열병합발전소 등 발전시설 확충

그린수소로의 전환과 탄소중립 실현

울산은 기존의 부생수소(그레이 수소)에서 그린수소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40년까지 블루·그린수소 생산 비중을 50%로 확대하고, 도시 내 10% 에너지 분담률에 도전한다는 계획입니다.

탄소중립 아파트단지 구현

세계 최초 탄소중립 아파트단지인 북구 율동지구 위드유아파트 현장에서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 준공식을 개최했으며, 이는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친환경 주거모델의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울산 수소도시 프로젝트의 경제적 효과와 투자 규모

투자 현황

•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 국비 200억원, 지방비 200억원 및 민자 87억원 총 487억원이 투입
• 수소도시 조성사업: 국비 147억 5000만원을 포함한 총 295억원을 4년간 투입
• 사업 기간: 2028년까지 단계적 추진

기대 효과

1. 수소산업 생태계 완성: 생산-저장-이송-활용 전 과정의 밸류체인 구축
2. 일자리 창출: 수소 전문기업 200개 이상 육성 목표
3. 탄소중립 선도모델: 전국 수소도시 확산의 벤치마킹 사례

울산 수소도시의 핵심 인프라와 기술

수소 생산 인프라

울산은 **전국 수소생산의 50%**를 담당하는 수소 생산 허브입니다. 석유화학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소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향후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생산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수소충전 인프라

세계 세 번째, 국내 최초로 도심에 설치된 투게더 충전소를 비롯해 수소충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습니다.

수소 활용 기술

• 수소연료전지 발전: 지역 전력 공급의 분산형 전원으로 활용
• 수소 난방: 공동주택과 공공건물 대상 수소연료전지 난방시스템 보급
• 수소 모빌리티: 수소전기차, 수소버스, 수소트럭 등 교통 분야 활용

글로벌 수소 허브로의 도약

울산은 단순히 국내 수소도시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수소 허브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울산항을 중심으로 한 수소 수입·수출 거점 구축과 일본, 유럽 등과의 국제협력을 통한 액화수소 운송망 구축이 핵심입니다.

울산 수소도시 프로젝트의 성공 요인과 과제

성공 요인

1. 기존 인프라 활용: 188km 수소배관망과 석유화학단지 연계
2. 산업 생태계: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과의 협력
3. 정부 지원: 국토교통부 수소도시 조성사업 연속 선정

해결 과제

1. 안전성 확보: 수소 안전 관리체계 구축과 시민 수용성 제고
2. 경제성: 초기 투자비용 대비 경제적 효과 창출
3. 기술 개발: 그린수소 생산 기술과 저장·운송 기술 고도화

울산이 열어가는 수소경제의 미래

울산의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단순한 지역 프로젝트를 넘어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의 핵심 모델입니다. 국토부는 2025년까지 총 12곳에서 수소도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지만, 울산은 이미 전국 최초로 수소시범도시를 완성하며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30년 세계 최고 수소도시라는 비전 아래 추진되는 울산의 도전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수소경제 시대에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입니다. 부생수소에서 그린수소로, 시범사업에서 상용화로 나아가는 울산의 여정이 한국 수소경제의 성공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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