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즐기는 이국적 향신료의 유혹

지인들과 여유로운 점심 자리를 위해 찾은 곳은 여의도 IFC몰 인근의 인기 인도레스토랑,
바로 ‘아그라 여의도점’입니다.

화려한 향신료와 부드러운 커리, 따끈한 난과 함께하는 오랜만의 이국적 식사.
“아그라 코스”를 주문하여 풍성하게 즐겨본 후기를 사진과 함께 소개드립니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편안한 분위기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건 아늑한 조명과 이국적인 식물 장식.
천장에는 대형 라탄 조명이 걸려 있어 마치 동남아 리조트에 온 듯한 느낌도 들더군요.
테이블 간격도 넉넉하고 의자도 편해 오랜 시간 앉아 있어도 부담이 없습니다.

이날 주문한 건 인기 메뉴인 “아그라 코스”
단품도 좋지만 여러 가지를 조금씩 맛보고 싶다면 코스 구성이 딱 좋습니다.

깔끔한 접시에 담겨 나온 버섯 샐러드는 식전 입맛 돋우기 최고.
쫄깃한 버섯에 아삭한 채소, 은은한 향신료가 조화를 이루고,
인도식 밀전병(난) 과 요거트 소스와 함께 곁들여 먹는 구성입니다.

이번 코스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탄두리치킨!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이 치킨은 인도 향신료의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날 선택한 커리는 버터 치킨 커리(마크니).
크리미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한국인 입맛에 아주 잘 맞았습니다.

같이 제공된 난은 허니버터 난으로 달콤한 풍미가 매콤한 커리와 잘 어울렸습니다.
라이스도 함께 나와서, 밥과 커리 조합도 가능하니 식사의 폭이 넓어지는 느낌이었어요.

식사 마무리는 달콤하고 진한 밀크티와 상큼한 라씨(인도식 요거트 음료) 로
향신료가 입안에 남지 않고 산뜻하게 마무리되니 좋았습니다.

아그라 여의도점은 깔끔한 분위기와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인도요리를 합리적인 코스 구성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향신료, 부드러운 커리, 비주얼까지 만족스러운 탄두리 치킨.
데이트, 직장인 점심 모임, 주말 가족 외식 모두 잘 어울리는 식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