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직장생활을 마친 후, 혼자만의 이름으로 시작한 사업 이야기. 회사 중심에서 자립형 일꾼으로 살아가는 중년의 성장기를 공유합니다.
30년 직장생활 후, 나만의 일을 시작하다
조직을 벗어난 나, 진짜 일을 시작하다
1. 30년,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지만…
나는 회사에서 성실하게, 충실하게,
묵묵히 30년을 버텨왔다.
상사에겐 신뢰받고, 후배들에겐 의지가 되는 선배였고,
성실과 책임감만큼은 누구보다 강하다는 자부심이 있었다.
그러나 퇴직일이 다가올수록
‘그 다음’이 보이지 않았다.
정해진 직책도, 팀도, 프로젝트도 없는 삶.
회사 밖으로 나온 나는 아무 타이틀도 없는 나였다.
2. 처음 마주한 무명의 두려움
‘나’라는 이름으로 다시 뭔가를 시작하려니
처음으로 ‘회사 없이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오랜 시간 조직 안에서 익숙했던
보고서 작성, 회의 운영, 일정 관리…
이제는 그 누구도 나에게 일을 시키지 않는다.
하지만 바로 그때,
‘이제는 내가 나에게 일을 줄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조금씩 자신감을 회복시켜주기 시작했다.
3.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 있었다
퇴직 후 몇 달 동안은 그저 휴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손이 근질거렸다.
‘뭔가 하고 싶다’는 마음이 다시 꿈틀거렸다.
내가 잘했던 보고서 작성 능력은 온라인 강의로 연결됐고,
오랫동안 쌓아온 노하우는 자문 활동으로 연결됐다.
내 경험을 글로 정리하니 블로그, 뉴스레터 구독자가 생겼다.
회사의 일을 했던 사람에서,
내 일을 만드는 사람으로 바뀐 순간이었다.
4. 책임의 무게는 커졌지만, 자유도 함께 따라왔다
직장생활과 다르게
이제는 모든 결정과 책임이 내 몫이다.
잘못된 판단도, 늦은 대응도, 다 내 책임이다.
하지만 동시에,
언제 일할지도 내가 정하고,
누구와 협업할지도 내가 선택할 수 있다.
작은 실수는 배움이 되고,
성공은 온전히 나의 성취가 된다.
5. 50대, 나만의 브랜드를 갖다
창업이라고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다.
블로그 운영, 소규모 강의, 컨설팅, 1인 쇼핑몰…
그 자체가 내 이름으로 운영되는 브랜드다.
30년 동안 ‘OO팀장’으로 불리던 내가
이제는 내 이름 석 자로 검색되고,
누군가에게 ‘선생님’, ‘대표님’으로 불린다.
*. 나는 지금, 비로소 내 삶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직장에서 일했지만, 지금은 나를 위해 일한다
조직에서 배운 모든 역량은
퇴직 후 삶에서도 강력한 도구가 된다.
지금 내가 하는 모든 일은
‘회사’를 위한 일이 아니라, ‘나’를 위한 일이다.
그리고 그게 정말 중요하다는 걸,
이제야 제대로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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