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동 은행나무, 인천의 시간을 간직한 나무비 오는 날, 지인과 함께 인천대공원을 산책하던 중 우연히 마주한 수령 약 800년의 장수동 은행나무.20년 전, 만수동에서 컴퓨터 대리점을 운영하며 가족들과 가끔 찾았던 인천대공원의 추억이 떠오르더군요. 그땐 미처 몰랐습니다. 이토록 오래된 나무가 우리 곁에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단 걸요. 사진 설명: 비에 젖은 은행나무 아래, 봄비 맞은 초록잎이 더욱 싱그럽게 빛나며 오랜 세월을 이야기해주는 듯합니다.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 – 살아있는 역사수령: 약 800년높이: 약 28.2m둘레: 약 9.1m지정: 천연기념물 제562호 (2021년 지정)이 은행나무는 조선 시대부터 마을 사람들의 수호신처럼 여겨졌다고 합니다. 음력 7월과 10월이면 마을 주민들이 풍..